10월 17일은 한국과 일본 모두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렸습니다. KBO에서는 광주에서 KIA가 LG를 5-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갔습니다. 김도영의 2홈런 4타점과 네일의 7이닝 1실점이 중심이었습니다.
NPB에서는 고시엔에서 DeNA가 한신을 8-5로 꺾고 CS 파이널 스테이지를 4연승으로 통과했습니다. 9회 2사까지 4-5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어 일본시리즈에 올랐습니다.
- 선발
- 톨허스트(LG) vs 네일(KIA)
- 승리투수
- 네일 (7이닝 4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톨허스트 (5이닝 3피안타 2자책)
- 세이브
- 전상현 (1⅓이닝 2피안타 무자책)
- 홀드
- 성영탁 (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김도영 (4회 1사 좌월 홈런)
- 홈런
- 송찬의 (2회 솔로, 상대 네일)카스트로 (2회 솔로, 상대 톨허스트)김도영 (4회 솔로, 상대 톨허스트)김도영 (8회 투런, 상대 장현식)
- 2루타
- 박해민(6회)송찬의(9회)
광주 낮 경기의 득점은 홈런 네 방과 희생플라이 하나에서 나왔습니다. 2회초 2사에서 LG 송찬의가 네일의 스위퍼를 잡아당겨 선제 솔로를 쳤고, 2회말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톨허스트의 커터를 넘겨 곧바로 1-1을 만들었습니다. 카스트로는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습니다. 4회에는 1사 후 김도영이 톨허스트의 몸쪽 초구 직구(149km)를 좌월 솔로로 연결해 2-1로 앞서갔습니다.
LG는 3회초 선두 박동원이 볼넷으로 나갔을 때 구본혁의 페이크 번트 슬래시가 파울이 됐고, 이어 도루를 시도한 박동원이 아웃되면서 기회를 날렸습니다. 이 이닝은 2사 1, 2루까지 만들고도 오스틴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무득점으로 끝났습니다. 6회말에 LG는 수비에서 흔들렸습니다. 선두 박재현의 좌익수 뜬공을 송찬의가 글러브에 맞혀 놓쳤고, 이어 김선빈의 3루 땅볼을 문보경이 뒤로 흘려 안타 없이 무사 1, 3루였습니다. 톨허스트가 내려가고 사이드암 우강훈이 올라왔지만 김도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1을 만들었습니다. 8회 2사 1루에서는 장현식의 6구째 포크볼(133km)이 한가운데로 몰렸고, 김도영이 중월 투런으로 5-1을 만들었습니다.
네일은 92구로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5회 좌익수 박재현과 중견수 김호령이 부딪쳐 포구 실책이 나왔지만 후속 타자를 막았고, 6회 무사 1, 2루에서는 문정빈을 삼진, 문보경을 병살로 처리했습니다. 2024년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투수입니다. 8회 2사 1루에 등판한 전상현은 오스틴에게 안타를 맞고도 문정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9회까지 던져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확률은 17번 중 12번(70.6%)입니다. 정규시즌 최종 순위는 KIA가 79승 2무 63패(승률 .556)로 3위, LG가 78승 1무 65패(승률 .545)로 4위였습니다. 2차전은 18일 같은 곳에서 열리고, 광주에는 비 예보가 있습니다. 선발은 KIA 올러, LG 임찬규입니다.
- 선발
- 아즈마 카츠키(東 克樹, DeNA) vs 오타케 코타로(大竹 耕太郎, 한신)
- 승리투수
- 바바 코스케 (馬場 皐輔) (파이널 스테이지 2승 0패)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쿠도 타이세이 (工藤 泰成) (파이널 스테이지 0승 1패) (1⅔이닝 2피안타 4자책)
- 세이브
- 션 레이놀즈 (Sean Reynolds) (파이널 스테이지 0승 0패 3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미모리 마사키 (三森 大貴) (9회 2사 2,3루 중전 2타점 적시타)
- 홈런
- 나루세 슈토 (成瀬 脩人) 1호 (4회 투런)
- 홈런
- 모리시타 쇼타 (森下 翔太) 1호 (5회 솔로)
- 홈런
- 모리시타 쇼타 (森下 翔太) 2호 (7회 솔로)
9회 2사 2, 3루, 미모리 마사키는 쿠도의 160km 직구에 2스트라이크로 몰렸습니다. 고시엔에서는 "아웃 하나만 더" 응원이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3구째 높은 직구(161km)를 중전으로 보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고, 이어 이노우에 토모야(井上 朋也)와 하야시 타쿠마(林 琢真)도 적시타를 쳐 8-5로 벌어졌습니다. 미모리는 8회 대주자로 들어갔다가 이 경기 첫 타석에 섰습니다.
경기 중반에는 홈런이 번갈아 나왔습니다. 1-1이던 4회 2사 1루에서 루키 나루세 슈토가 오타케의 137km 직구를 좌중간으로 넘겨 3-1을 만들었습니다. 정규시즌 28경기 73타석 무홈런이던 선수의 프로 1호였습니다. 한신 모리시타 쇼타는 5회 아즈마에게 솔로를 친 데 이어 7회 하마지(浜地)에게도 솔로를 쳐 4-3으로 앞서갔고, 후시미 토라이(伏見 寅威)의 희생플라이로 5-3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8회 DeNA가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올라온 쿠도가 3타자를 삼진 2개와 땅볼로 막으면서 이닝을 끝냈고, 9회 같은 쿠도가 무너졌습니다. 바로 앞 8회에는 바바가 8구로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직후 공격에서 역전이 나와 승리투수 자리에 올랐습니다. 플레이오프·CS 통틀어 한 시즌 2승은 최다 타이입니다. 9회말 레이놀즈는 1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타카테라 노조무(高寺 望夢)를 헛스윙 삼진, 대타 키나미 세이야를 155km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DeNA는 정규시즌 71승 69패 3무(승패 마진 +2)로 3위였고,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무패 6연승으로 2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상대는 정규시즌 91승 49패 3무(승패 마진 +42)로 퍼시픽리그 1위를 차지한 소프트뱅크이고, 24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시작합니다. 마키 슈고(牧 秀悟)는 6경기 4홈런으로 CS MVP에 뽑혔습니다. 한신은 79승 62패 2무로 구단 최초의 센트럴리그 2연패를 달성했지만, 정규시즌 7.5게임 차였던 3위 팀에 4연패로 탈락했습니다. CS 사상 첫 3경기 연속 영봉패도 당했고, 이날 5득점 중 3점이 모리시타의 홈런과 후시미의 희생플라이였습니다. 후지카와 큐지(藤川 球児) 감독은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한마디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후 쿠도는 쓰러지듯 주저앉았고, 주장 사카모토 세이시로(坂本 誠志郎)가 곁에서 어깨를 감싸 안았습니다.